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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역량 People Paradigm 실천하기-석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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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2-1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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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오,   코칭역량N5. 프레즌스를 유지한다 - People Paradigm

 

People Paradigm에 대해 여러 방식으로 설명을 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어떤 사건에 부딪치면 그 동안의 앎은 온데 간데없고 이전의 익숙한 태도로 상황을 맞이하곤 합니다.  판단하고 아쉬움을 드러내고 비판하고 미워하기조차 합니다. 아침에 아이가 이제야 침대에서 나온 것 같은 모습으로 식탁으로 다가오면서 말하는 첫 마디에 마음이 상했습니다. 

 

아이: , 짜증나!  좀 더 자려고 시계도 맞춰놨는데,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네아이 짜증나!

: (순간적인 반응) 아이 짜증나, 아이~ ~증나, 듣는 나도 짜증나네!

 

이미 우리 사이에는 짜증으로 가득 차버렸습니다. 말했던 아이나 반응했던 나나 순간 어색하고 차가운 분위기에 적막감만 맴돕니다. 식탁의자에 털썩 주저앉은 아이의 얼굴을 흘깃 쳐다봤는데, 그냥 말문이 막혀버렸습니다. 

후에 그 장면을 다시 떠올려봤습니다.  그 안에 각자의 특별하고 유일한 존재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로 상대방에게 자신을 투사하고 판단하고 비판하고 미워하는 분위기, 자신의 생각대로 상대를 통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스러움, 화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었나 하는 자책(自責) 등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People Paradigm을 다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아침의 상황을 People Paradigm이 존재하는 상황으로 바꿔보았습니다. 

- 특별하고 유일한 존재들이 식탁에 둘러앉아 있다. 시간과 공간을 함께하고 있다. 

- 먼저 식사를 시작한 아내와 내가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아이가 이제 침대에서 나온 듯한 모습으로 식탁으로 오면서, 짜증나!  좀 더 자려고 시계도 맞춰놨는데,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네아이 짜증나!’ 말한다.

- 대화가 멈췄다.  무슨 일이 있구나, 뭔지 모르지만 이 상황을 잘 겪어내기를 바라는 연민의 마음이 올라온다. 조금 더 침묵이 흐르고 아이의 말과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허용한다.’

- 아이의 말에 좀 더 귀 기울이고 어떤 상황인지 알아차린다.  짜증나는구나, 무슨 일 있었니?”

 

아침에 맞이했던 아이의 말과 행동에 대하여 판단, 비판, 싫어함 없이 허용하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다음에 경청하고 관찰하면서 아이의 상황에 대해 배우고 맞춤화한 질문을 통하여 현재 생각이나 느낌을 너머 자신의 상황에 대해 새롭거나 확장된 사고방식, 느낌을 탐색해 볼 수 있도록 질문하는 것이 다음이었을 것입니다. 

People Paradigm은 존재를 특별하고 유일한 존재 그 자체로 보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더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에 대한 기대, 판단, 아쉬워함, 싫어함이 있을 수 없습니다.  다툼, 갈등이 있을 수 없습니다.  시공(時空)을 함께하는 존재들의 사이에는 서로에 대한 인정과 수용이 있을 뿐입니다.  코칭의 집은 People Paradigm의 토대 위에서 시공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더 깊이 자각(自覺)하게 되었습니다. 

 

성찰코치로서 프레즌스를 유지했던 예는 무엇이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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