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역량 고요함의 지혜-라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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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기숙.
오늘은 에크하르트 톨레가 쓴 ‘고요함의 지혜’ 중에서 마음에 들어오는 내용을 공유하는 것으로 칼럼을 대신하고자 한다.
“날씨가 거지같군.”
“애프터 신청도 안 해주다니 그 남자는 밥맛이야.”
“그녀는 나를 실망시켰어.”
내가 하는 혼잣말도 남들과 나누는 사소한 이야기도 불평불만인 경우가 많다. 그것은 위축되는 자아상을 보강하기 위해 무의식중에 만들어지며, 언제나 나는 ‘옳은 쪽’, 남이나 사물은 ‘그른 쪽’이 되어야 한다. 내가 옳다는 생각은 우월감을 주어 거짓 자아를 키운다. 그로 인해 적을 만든다. 그렇다. 에고는 자신의 경계선을 정의해줄 적이 필요하다. 때로는 날씨마저도 적의 역할을 한다.
습관적인 비판과 감정적 위축 때문에 내 삶에 들어오는 사람과 사건에 나는 늘 대립했다. 이것이 모두가 스스로 자초한 고통임에도 불구하고 나만 그것을 모르고 있다. 에고가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고가 가장 좋아하는 액세서리는 불평과 대립이다.
내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없다면 삶은 얼마나 단순 소박할까?
“지금 비가 온다.”
“그 남자는 전화를 하지 않았다."
”나는 거기 갔다. 그녀는 오지 않았다.“
이 글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망치로 뒤통수를 맞는 듯했다. 그동안 ‘나’는 말하지 않았었고, 에고는 열심히 불평을 말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수년이 흘렀다. 고백하건데 지금도 여전히 그 에고가 관찰된다. 내가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내 삶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을 때까지 관찰을 계속하련다.
성찰 질문
1. 코치님은 에고의 관찰을 어떤 방법으로 하고 있나요?
2. 고객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돕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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