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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역량 ‘Me centered’와 'You centered'-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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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02-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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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핵심역량 2. 코칭 마인드셋을 체화한다.

정의: 개방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유연하고 고객 중심의 마인드셋을 개발하고 유지한다

 

2022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해가 된 만큼 지금까지의 저의 코칭을 돌아보고 올해는 어떻게 코칭을 해야 할까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그 동안의 코칭을 돌아보면 넘어짐과 깨달음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자신감을 얻기도 하고 좌절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한 것은 코칭을 제대로, 잘 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좌절을 줄이고 싶은 마음도 솔직히 있습니다.

2021년의 좌절의 순간들을 떠올려봅니다. 대부분 코칭이 끝나고 난 뒤에 편치 않은 느낌이 들거나, 약간의 짜증이나 화가 나 있거나, 심하게는 정말 이번 코칭은 망했다 등의 순간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 생각들로 추려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는데 고객이 말이 길었어

‘이 고객은 대답이 너무 짧네

‘내가 질문한건 그게 아닌데 왜 그렇게 답을 했지?’

‘이 고객은 코칭을 정말 하고 싶어서 하나? 왜 이렇게 말을 성의 없이 하지?’

‘이런 상황들에 왜 그렇게 밖에 대처를 못했을까?’

 

위 생각들은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모두 ‘Me centered’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모두 저의 판단이고 저의 생각입니다. 코칭의 기본이 되는 고객이 언제나 옳고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과는 도무지 맞지 않는 태도이지요. 물론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You centered'로 시작하고 프레즌스도 유지합니다. 그런데 코칭을 하다보니 고객이 (제 기준에) 너무 길게, 또는 너무 짧게, 관련 없는 얘기들을 하고 성의 없는 태도로 임한 겁니다. 저에게 이런 일은 제가 당황 할 때 많이 일어납니다. 제가 당황했다는 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코칭을 하다 보면 속으로 저런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칭의 마인드셋의 정의에 나오는 개방적인 마음, 호기심, 그리고 유연함이 부족해서였습니다. 고객의 어떤 행동이나 말에도 열린 마음으로 듣고, 그 아래에는 어떤 마음인지 진정으로 궁금해하고 그 상황에 코치로서 유연하게 대처했다면 위의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한 속으로 위 같은 생각이 든다고 해도 솔직함을 담아 아래와 같이 고객에게 말했을 것입니다.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많으신 것 같네요. 남은 시간이___분인데 남은 시간 어떤 이야기에 집중해볼까요?

‘방금 말씀하신 그 단어는 어떤 의미일까요?’

‘아 그러셨군요. 그런데 사실 저는 이걸 여쭤보려고 했는데 대답해주신다면요?’

‘혹시 지금 코칭이 잘 되고 있나요? 어떠세요?’

 

저의 2022년의 목표는 코칭 마인드셋의 세 가지 키워드인 개방적 태도, 호기심, 유연성을 가지고 코칭 도중 떠오르는 느낌과 생각들을 가감없이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그래서 끝난 후의 좌절보다는 코치로서의 취약성을 용기 있게 고객에게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코치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는 것이 쉽지도 않고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한걸 음씩 앞으로 가는 마음으로 코칭을 할 때마다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성찰질문

1. 코치님들은 올해 어디에 집중하여 코칭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2. 코칭 마인드셋 체화를 위한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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