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역량 열린코치로 성장하기-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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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규, 역량 2. 코칭 마인드셋을 체화한다(Embodies a Coaching Mindset). 21 12 20
개방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유연하고 고객 중심적인 사고방식(마인드셋)을 개발하고 유지한다.
Develops and maintains a mindset that is open, curious, flexible and client-centered.
전문 코치들을 멘토 코칭할 때 흔히 듣는 말은 ‘코칭이 전혀 진전이 없어요.’ ‘저는 코칭에 소질이 없나 봐요.’ ‘나는 왜 그렇게 주의력이 산만한지 몰라요. 고객의 말이 잘 안 들려요.’ ‘고객의 말을 듣고 저는 바로 제 판단이 앞서요.’ 등의 말을 자주 듣는다.
사람의 마음가짐을 의미하는 마인드셋(mindset)은 개인의 신념이나 태도 또는 습관적으로 형성되는 의견 등을 포함하는 ‘마음의 틀’이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관점이나 사고방식, 사고의 프레임으로 세상과 사람, 사물 등을 본다. 따라서 어떤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개인의 심리적 경향과 행동, 그리고 삶에서 얻는 결과가 달라진다.
코칭 마인드 셋을 체화하는 방법 중에 첫 번째로 등장한 말이 <개방적(open)>이라는 말이다. 개방적이라는 것은 내게 다가오는 모든 경험에 열려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설혹 내가 알지 못한 것이 다가와도 탐험, 탐구하는 열린 마음으로 수용한다는 뜻이며 더 나아가 나와 다른 것이 있더라도 그것을 가치 있는 것으로 경험해 보는 것을 뜻한다. 또한 같이 살고 있는 다른 사람 뿐 아니라 더 나아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도 열려 있어야 하는 것이다. 즉 자기 벽에 갇혀 자신과 사람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열린(open)> 마음을 갖는 것이 코칭 마인드셋의 첫 번째 요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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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코치님, 저는 별수 없나 봐요.
코치: 어떤 일이 있었기에 그런 말씀을 하시나요?
고객: 저는 최선을 다해 열심히 코칭을 하는데 끝나고 나서 돌아보면 ‘아차, 아차’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코칭에 소질이 없나 봐요.
코치: 그러셨구나. 그렇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마음대로 잘 안 되니 안타까운 마음이시군요.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는 코치로서의 성장과정을 밟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고객: 그래요? 어떤 점에서요?
코치: 코칭 끝나고 돌아보는 성찰과정도 그렇고, 코칭의 어떤 부분에 대해 ‘아차, 아차’하고 알아차림을 계속하고 있지 않는지요?
고객: 네--, 그건 그렇지만.
코치: 그리고 고객님, 말씀가운데는 자기 마음속에 이미 되고 싶은 모습도 그려져 있는 것 같네요. ‘저는 별수 없나 봐요?’라고 말씀하시는 가운데는 되고 싶은 전문코치로서의 자기 모습에 비추어 보고 그런 말씀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고객: 네--. 그렇기는 하는 것 같네요. 제가 전문 코치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은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코치님 말씀대로 성찰하는 가운데 저 자신에게는 조금씩 열어져 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왜 자꾸 타인인 고객의 말이 안 들릴까 하고 생각하니 아직도 나 중심적 사고의 벽에 갇힌 것 같아요. 그 가운데에서도 나 중심적으로 해석하고 판단하고 조언을 주려고 하는 마음이 자꾸 생겨나고요. 그러면서도 코칭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하려고 하니 그 벽이 오히려 점점 더 두꺼워지고 있지 않으냐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우선은 나를 나한테 열어놓고, 다른 사람 특히 고객에게는 더 열어서 고객의 말을 그대로 들어야 할 것 같아요. 제 생각은 접어두고요. 그런데 코치님, 어떻게 하면 제 마음을 티 없이 더 활짝 열어놓을 수 있을까요?
성경 복음서에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아는 겨자씨 이야기가 나온다. 아주 작은 겨자씨를 심었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었다고 한다. 이는 엄청남 성장을 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겨자씨 같은 사람으로 성장하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그 답은 첫 번째가 열려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해석하고 있다. 나는 그 해석을 이 세상에 열려 있는 것은 당연하고 하늘의 새들이 깃들만큼 성장해 가는 데 필요한 고통에도 열려있어야 한다는 것으로도 받아들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되고 싶은 과정으로 가는 길에 감추어진 고통은 언젠가는 나도 모르는 축복을 가져다 줄 은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문 코치로 성장하고자 하는 우리는 코칭을 잘하려고 너무 의도적으로 애쓰지 말고 자책도 하지 말고, 대신 깨어있는 의식으로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을 더 열었으면 좋겠다. 그 열린 공간에서는 겨자씨가 자라고 있듯이 이미 변화는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 성찰 포인트
1. 나는 열린 사람인가?
2. 내가 열린 코치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부분은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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