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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연. 역량 8. 고객의 성장을 촉진한다. Facilitates Client Growth

사. 고객의 진전과 성공을 축하한다. Celebrates the clients progress and successes.

코칭 핵심역량은 “고객의 성장을 촉진한다.”로 마무리가 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자기실현 가능성을 가지고 성장하고 싶은 존재이므로 코치는 코칭을 통해 문제해결을 넘어 고객이 진정으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은 코치를 찾는다. 그러나 코치는 한 걸음 떨어져 그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고객을 본다. 코치는 코칭 세션에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가는 고객의 작은 발전들을 알아봐 주며 진전과 성공을 축하한다. 고객은 자신의 발전이 목표에 비해 사소하다고 인식하지만 코치가 고객의 노력과 성취를 분명하게 축하하는 과정을 통해 고객은 자신감을 쌓아간다. 그리고 그 자신감으로 작은 성공들을 이뤄가고 그 작은 성공들이 모여 궁극적으로 삶의 성장을 이루어 낸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코치가 고객의 진전을 바라볼 수 있는 눈과 기다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내 문제도 문제. 남의 문제도 문제. 세상은 문제가 가득한 곳이라는 안경을 갖고 있었다. “이것 밖에 못해?” 라는 말을 들으며 심리적 장벽으로 “나는 못해” 라는 말 안에 갇혀 살았다. 그러나 인간 안에는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 있기에 한쪽 마음 안에는 그 심리적 장벽을 넘어서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코칭을 받으며 매 회기 작은 진전과 성공을 축하해 주시고 가능성을 발견해 준 코치님들로 인해 또 누군가의 가능성을 봐주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코치가 되어가고 있다. 다음의 코칭은 과거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나로 살아가기위해 코칭받은 저자의 사례이다.

코치: 지금까지 코칭대화를 통해 새롭게 발견하거나 깨달은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고객: “나는 잘 못해. 낯선 일은 못 할 거야.” 라는 것이 저의 목소리가 아니라 내사화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코치: 고객님의 내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내면의 목소리는 코치님을 무엇이라고 하나요?

고객: “그동안 잘 해왔어. 낯선 일도 잘 해왔어.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어. 잘 해낼 거야.”

코치: 코칭 대화 중에 자신을 병아리에 비유했는데 지금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고객: 병아리이고 싶지는 않아요. 노력해서 중닭은 되고 싶어요.

(중략)

코치: “나는 잘 못해. 낯선 일은 못할 거야”. 라는 것이 고객님의 목소리가 아니라 내사화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셨고 “그 동안 잘 해왔고 낯선 일도 잘 해왔어” 라는 것을 알게 되셨네요. 새로운 발견을 축하드려요. 어떻게 하면 발표 준비를 편안하게 준비해서 해낼까 라는 주제로 오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낯선 일이 두려워 이 과정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지금까지 해오셨고 고객님에게 심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 중에 하나라 넘어보고 싶으신 노력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고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준비하시면 이 과정도 소중한 성공 경험으로 남을 거에요. 분명 잘 해내실 거에요.

고객: 두려워서 도망가고 싶을 때마다 지지해주시고 저의 작은 발견들을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새로운 상황들이 두렵지만 하나씩 해볼게요.

코칭을 통해 인정과 지지, 새로운 깨달음에 축하를 받았고 실제로 발표를 해냈다. 남들이 다 하는 발표가 누군가에게는 별일이 아니었지만 심리적 장벽을 갖고 있던 저자에게는 큰 일이었고 이 발표를 들으며 사람들은 가슴 뭉클해했다.

코칭 과정에서 고객은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쓰고 노력한다. 그것에 대해 코치로부터 진정 어린 인정과 축하를 받고, 자기 스스로 인정과 축하를 표현할 수 있게 된다면, 고객은 앞으로의 인생에서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하며 성장과 발전을 지속해나가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코칭 핵심 역량, 박창규)

성찰질문:

코칭의 마무리에 고객의 진전과 성공을 어떻게 축하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