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역량 세 명의 심리학자들이 던진 사람중심, 자아실현, 진정한 행복이란-이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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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코칭핵심역량#위대한 스승
8-5. 고객이 지닌 자원(resource), 지원(support) 및 잠재적 장애물(potential barriers)을 포함하여 어떻게 자신이 앞으로 나아 갈지에 대해 고려하도록 한다. Invites the client to consider how to move forward, including resources, support, and potential barriers
폭염과 폭우가 지나가고 이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것을 보니 가을이 다가오는 것이 분명합니다. 지난 여름에 코칭이 과연 무엇인가? 또 어떤 유익이 있는가? 그래서 궁극적으로 코치인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에 대한 깊은 질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 생각하고 또 동료코치와 고객들에게 묻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주제에 대해 강의할 시간이 있었고, 또 평소에 알고 싶었지만 미뤘던 것을 공부하며 깨달은 몇 가지를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는 상담치료에 대해 공부를 하며, 사람중심의 상담을 주창한 칼 로저스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의 책과 논문을 읽고 또 워크샵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두번째로는 로저스에 영향을 받은 심리학자인 아브라함 매슬로우의 책을 읽으면서 과연 그가 세상에 주고자 했던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특히 사람의 욕구와 존재에 대한 그의 철학들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해 보았습니다.
세번째는 생존한 심리학자이면서 세상에 행복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 사람인 마틴 셀리그먼입니다. 그는 긍정심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만든 사람이기도 합니다. 평생동안 사람의 무기력을 연구하던 학자가 어느날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회복'이 아니라 '행복'이라는 사고의 변혁을 가져온 긍정심리학에 푹 빠져 몇 년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세 사람에 대해 공부하면서 많은 것들을 새롭게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이 세 분들은 15만명의 심리학자 모임인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이하 APA)의 회장을 차례로 역임합니다. 로저스가 먼저 1948년에, 20년후인 1968년에 매슬로우가 그리고 또 30년이 흘러 1998년에 셀리그만이 회장이 됩니다. 또한 공통적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얻은 새로운 통찰을 세상에 선물로 주었습니다.
먼저 로저스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자기 개념, 태도, 자기 주도적인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대한 자원을 자기 자신 안에 갖고 있으며, 어떤 토양(정의 내릴 수 있는 촉진적인 심리적 태도)이 제공되기만 하면 그 자원을 일깨울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중심상담, 칼 로저스)
매슬로우는 “인간은 자신이 될 수 있는 것, 바로 그것이 되어야만 한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자기실현욕구다. 다시 말해 이것은 인간이 자기안에 잠재된 것들을 실제로 이루려는 경향, 자신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이 실제로 되려는 경향이다” (인간욕구를 경영하라, 매슬로우)
셀리그먼은 “나는 인생 최대의 성공과 더없는 만족은 개인의 대표적 강점을 연마하고 활용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행복한 삶이란 참된 행복과 큰 만족을 얻기 위해 날마다 자신의 대표적인 강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긍정심리학, 마틴 셀리그만)
세 명의 위대한 심리학자들이 던진 사람중심(person-centered), 자아실현(self-actualization), 진정한 행복(authentic happiness)이라는 세 화두가 코치인 저에게 너무나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첫째, 사람은 온전(whole)하다는 코칭철학을 더 단단하게 잡아 주었습니다. 잠재력이 풍부하고 또 잠재력을 바탕으로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하고 나아가 매일 그 잠재력을 개발하고 활용함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온전하다는 것을 정말로 믿느냐는 것은 코치인 저의 역량인 것입니다. 고객이 “네가 정말 나를 믿느냐””고 물을 때 답은 코치인 제가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고객은 누구나 자신만의 자원(resource)과 지원(support) 그리고 장애요인(potential barriers)이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각자의 자원에 기반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야 하는데, 제한된 환경은 또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 그리고 그 벽을 넘어 자신만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효과적인 방법을 함께 탐색하고 방향을 설정하며 실행을 촉진하는 것이 코칭이며 이것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코치의 책임이자 역할이란 것을 재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셋째, 고객은 자신만의 창의적(creative)인 생각과 감정이 있어 자극에 반응하고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그 행동이 궁극적으로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고객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또 탁월한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성장을 촉진시켜야 하는 코치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자신은 가르치지 않느냐”라는 잠언 구절이 생각납니다. 진정한 코치가 되기 위해서는 고객의 성장을 촉진하기 전에 먼저 자신부터 성찰하고 지속적으로 학습해야 한다는 것을 또 깨닫습니다. 아울러 배울 수 있는 지혜를 세상에 선물로 준 이 세 분의 위대한 스승을 다시금 존경하게 됩니다.
<성찰질문>
Q1. 고객의 자원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요?
Q2. 고객이 자신의 지원체계를 인식하게 하고 또 코치로서 지원할 것은 어떤 것인가요?
Q3. 고객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 다음글코칭의 마무리에 고객의 진전과 성공 축하하기-정승연 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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